인간왕국의 셋째 공주가 감히 고귀한 여신 아프로디테의 신성을 모독했다!셋째 공주 프시케는 심히 억울했다. 내가 숭배하는 지혜의 여신께 먼저 꽃을 바쳤기로, 그게 왜 사랑의 여신을 모독했다는 거야? 나는 본래 지혜의 여신님을 믿는 신실한 신도인걸. 분노한 아프로디테 여신께서 내게 저주를 퍼부으셨지앞으로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 눈에서 피눈물이 나리라고이런 저주를 받고 누가 나랑 결혼하겠어? 그 일로 신탁을 받으러 갔더니 예지의 신이 나보고 뭐라 하셨는지 알아?너는 곧 혼인할 것이다. 하지만 그 신랑은 인간이 아니다. 신도 아니다. 다만 수컷의 괴물이다. 여신의 저주를 받은 인간 공주를 감당할 자, 그 괴물뿐이니. 너는 신랑을 맞이할 준비를 하라!울며 겨자 먹기로 괴물과 혼인하러 갔더니이놈의 신랑이 얼굴을 안 보여주네목소리는 섹시하고 밤일은 잘하는데 얼굴을 안 보여주는 거야 더는 참을 수 없어!인간 여자를 사랑한 죄로 온갖 쓴맛을 보게 된 사랑의 신, 에로스와 신의 사랑과 저주를 동시에 받은 덕분에 인간에서 여신이 되는, 너무나 인간적인 여신, 프시케의 신화 같은 사랑 이야기*본 도서는 15세 이용 등급 개정판으로 출간된 작품이므로 구독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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