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악녀를 살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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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아들이자 회사 사장인 이주환마저 내게 물었다.“근데 꼭 그렇게 그 캐릭터를 죽여야 해? 팀원들 반대도 심하다며?”“세일라는.”“죽었을 때 제일 우아하고 매력적이라고. 그 얘기 너무 많이 들었다. 귀에서 피날 거 같아.”나는 세일라를 어떻게든 죽이고자 노력했다.그게 개발자 겸 캐릭터 디자이너로서 옳은 노력이라고 믿었고, 실제로 결과 또한 무척 좋았다.우리가 개발한 <그해 여름, 그들이 있었다>는 런칭과 동시에 전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켰다.내가 심혈을 기울여 디자인한 세일라 드베르논은 게임계의 타임지라 불리는 고몬지의 ‘가장 매혹적인 악역’으로 선정되었다.“네 말이 맞았네. 인기 투표에서 세일라가 압도적인 1등을 차지했어. 세일라 굿즈 만들어달라고 벌써부터 요청이 장난 아니야.”전문가들은 세일라를 <그여그>의 가장 커다란 흥행 요소로 꼽았다.그렇지만 아직 만족할 수 없었다.내가 생각하기에 <그여그>는 아직도 미완성이었으니까.‘아직도 세일라가 살아남는 루트가 있어.’나는 이걸 반드시 없애야 했다. 더 완벽한 <그여그>를 위해서. 그게 내게 주어진 마지막 과제 같았다.그러던 어느 날, 핸드폰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죽고 싶지 않았어.”」소스라치게 놀라 주변을 둘러보니, 액정 속 세일라가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네가 겪어봐. 나를 살려내.”」세상에서 가장 매혹적인 악역. 내가 그토록 죽이고자 용썼던 세일라 드베르논에 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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