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 난슬학교

난슬학교 완결

<[GL] 난슬학교> 그녀를 본 적 있다. 동생과 함께 놀이터에 나가 모래장난을 하고 있을 때 사이렌이 울려댔다. 뮤턴은 나를 향해 달려왔다. 이제와서 알게 된 얘기지만 가이드를 감지해 낼 수 있는 귀신같은 존재가 뮤턴이라 한다. 다리에 힘이 빠진 채 주저 앉아 변이 된 뮤턴을 바라보고 있었다. 중성적인 목소리와 함께 타오르는 햇살 같은 긴 머리카락이 눈앞을 스쳐지나갔다. 손가락 끝에서 시작된 작은 불꽃이 순식간에 퍼져나가 한순간에 뮤턴을 집어삼켰다. 뮤턴을 바라보는 그녀의 표정은 괴로워보였다.

"나랑 위장파트너 할래? 소예야?"
“역시 저는, 그런 건 아직 잘 모르겠어요.”
“괜찮아. 그런 건 걱정하지 마. 내가 하나씩 알려줄게.”

불안감에 자주 휩쌓이는 겨울 선배와 그런 불안감을 가라앉힐 수 있는 소예.
소예는 겨울 선배를 좋아하게 되면서 '그녀'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되는데?
비밀스러운 겨울 선배의 과거를 알게 되는데...?

“서… 선배.”
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몸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가이드님이 몸을 틀어 총구를 다시 겨눴으나 그보다 더 빠르게 손을 쓴 사람이 있었다.
찰그랑.
지포라이터의 금속끼리 부딪치는 소리가 들렸다. 금속의 라이터부터 시작된 불꽃이 손끝을 지나 순식간에 뮤턴의 앞을 가로막더니, 불길을 틀어 뮤턴을 휩싸이게 했다. 뮤턴을 둘러싼 열기가 나에게까지 느껴질 정도였다.
곧 얼마 지나지 않아 뜨거운 화마 안에서 몸부림치던 뮤턴은 불꽃과 함께 형체를 잃어버렸다. 뮤턴이 이 세상에 존재했다는 흔적을 증명하는 검은색 재만이 허공으로 흩날렸다.
“선배!”
선배의 화가 난 듯한 얼굴이 불 건너 아지랑이에 이리저리 흔들렸다. 나는 그 모습에 이유 모를 책임감을 느끼며 불길을 돌아 급하게 달려갔다.
“어디 안 다쳤어?”
“그야 당연하죠… 저 말고요, 선배는 괜찮아요?”
선배는 내 대답에 씨익 웃으며 팔을 끌어당겼다. 나는 무방비한 상태 그대로 끌려가 안긴 것 같은 모양새가 되었다. 한 손을 들어 내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더니 뭐 어떻게 손 써볼 새도 없이 입술을 맞췄다.
“!!!”
“응, 역시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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