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시연다정한 옆집 오빠, 정략결혼의 희생자, 약혼자의 형.우리를 갈라놓는 무수히 많은 수식어들,“오빠는 너무 신중해……. 그리고 여전히 비겁해.”언젠가 이런 치열한 감정도 끝이 날거라고 믿었다.이렇게 서로 바라만 본 채로 지금까지보다 더 긴 여정을 향해 가겠지.그래도 한 번쯤은 이 남자의 품에 안겨 그의 여자로 살고 싶었다.하준영“함께 하룻밤도 지새웠고 앞으로 더한 것도 할 건데, 그게 아무 사이도 아니야?”사는 내내 악몽이었을 것이다.어리기만 했던 민시연을 동생이 아닌 여자로 보였던 그 순간부터 모든 비극이 시작되었다.왜 꼭, 사는 게 지옥 같다고 느꼈던 순간에 너를 보는지.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그의 앞에 나타나 손을 내미는 것 같았다.“꿈이 아니라고 해줘.”“꿈이라도 상관없어.”<[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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