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컬 황후> 눈이 먼 채, 허울뿐인 황후 자리에 앉게 된 월.
연인을 잃고 얼마 되지 않아 원치 않는 혼례를 올려야 하는 천나라 황제, 휘
서로에게 아무런 감정 없이 치러진 혼례식, 그리고 1년 뒤.
차갑기만 했던 두 사람 사이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는데...
황제는 그녀의 눈동자를 자신의 시선에 맞추고 가만히 응시했다. 정적 속 그의 나직한 숨소리가 황후의 귓가에 들려왔다.
“그댄, 왜 늘 그렇게 차가운 말만 하는 거지.”
“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
자신의 얼굴에 황제의 손길이 느껴지자, 초점 없는 그녀의 동공이 거세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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