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패 주제에···감히 의사인 여자를 사랑하게 되다니.한태수는 헛웃음을 지었다.운명의 굴레를 피하고 싶었다. 지나인을 그토록 원하면서도 밀어내야만 했다.그럼에도, 결국 태수의 종착지는 그녀였다.“한태수, 우리 마주치지 말자. 나 같은 의과 대학 선배랑 결혼해”나인의 청천벽력 같은 통보. 그럼에도 태수는 흔들리지 않았다.“넌 결혼해. 지나인.”“우리 이제 보지 말자.”“난 결혼 안 할 거야. 영원히 너만 보고 살 거야.”“미쳤어?”“결혼해도 내 눈앞에만 나타나 줘. 부탁이다.”‘지나인, 죽을 때까지 너만 바라볼 거야.’그 진정 어린 선언이 나인의 마음을 괴롭게 하지만, 끝끝내 발목을 붙잡진 못한다.그녀를 위해 놔줬지만 곧 후회하고, 나인을 향해 죽도록 달린다.무슨 수를 써서라도, 네 곁엔 내가 있을 거야. 늦지 않을 거야.<[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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