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픽션이며 등장하는 인물 및 사물, 단체, 사건, 배경 등은 전부 작가의 상상력에 기반한 허구로써 실제와는 다름을 밝힙니다.스물일곱, 아라는 생일 선물로 아버지가 남긴 10억의 도박 빚을 상속받았다.그래서 도망쳤다. 어린 시절 할머니와 함께 살았던 고향 마을로.사채업자에게 쫓겨 오갈 데 없는 그녀가 숨을 수 있는 곳은 딱 한 군데였다.험준한 산 중턱의 폐가, 아무도 찾지 않는 도깨비 집.“…설마 김 서방?”그곳에서 아라는 현실감 없는 미모의 한 남자와 조우한다.“야. 누가 네 서방이야? 남의 혼삿길 막으려고 작정했어?”도깨비방망이 대신 스마트폰을,도깨비감투 대신 선글라스를 쓰는 이상한 도깨비 왕.“나랑 내기할래요?”아라는 빚을 갚기 위해 그와 3개월간의 시한부 동거를 시작한다.“남의 몸이 만지고 싶으면 허락받고 만져야지.”“만지고 싶다고 하면 허락은 해 주고요?”하지만 까다로운 도깨비 왕의 시험을 통과하는 길은 험난하기만 한데…….이것은 기적 같은 운명일까, 아니면 신의 장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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