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녕후 가문에 시집온 후 능력없는 남편을 대신해 가문을 꾸리는 데 온 힘을 쏟았던 두소.
그러나 그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무관심한 남편과 무정한 자식들은 두소를 외롭게 만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큰 병을 얻게 된 두소는
과거 자신의 삶을 후회하며 그때의 일들을 악몽으로 꾸기 시작한다.
하나둘 떠오르는 오래된 기억의 파편, 연이어 반복되는 꿈.
두소는 그것이 현실인지 꿈인지 분간하기 어려웠다.
그리고―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한 그 순간, 두소는 그녀의 어머니가 죽기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그 과거 속에서
두소는 어머니의 죽음을 막으려 애쓰지만, 결국 어머니는 죽음을 택한다.
가장 바꾸고 싶었던 과거는 바꾸지 못했다.
하지만 두소는 전생과는 다른, 후회 없는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 원제: 九重紫
* 번역: 가온, 지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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