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자를 위한 제자 교육서

환생자를 위한 제자 교육서 완결

#다공일수 #헌터물 #현대물 #판타지물 #환생물 #사건물 #사제관계

제자들을 두고 세상을 구하기 위해 자살한 야샤는 만년 뒤 인간 목희윤의 몸으로 환생한다.
세계의 평화를 위해 자살했던 과거와 달리 이번 생은 평화롭게 살고 싶어 각성을 권유하는 시스템창도 못 본 척하고 힘을 숨기며 살아가지만, 오지랖이 넓은 탓에 자꾸만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구하다 결국 꼬리를 밟히게 되는데….

하필이면 그 꼬리도 로드일 적의 제자들에게 밟혀 버렸다.

<명예로운 구원자의 힘이 시대를 넘어 당신에게 발현했습니다. 각성하시겠습니까?>

죽은 스승을 찾겠다며 아득바득 모든 생에 걸쳐 자신을 찾고 있는 제자들에게 능력을 들키자 뜬 상태창. 아무리 봐도 저거 또 구원자로서 자살하라는 말 같은데….

과연 돌아 버린 제자들에게 환생 사실을 숨기고 평화롭게 살 수 있을까?

***

“책임을 지기 싫었으면 우리를 데려오지도, 그렇게 버리지도 말았어야지. 야샤.”
“늘 그랬듯이, 붙잡아 두고 싶어. 다신 못 떠나게. 박제를 해서라도.”
“야샤. 당신의 제자들이 제정신이 아닌 건 알고 있었잖아요. 빠르게 인정할수록 오히려 편해질 거예요.”

쏟아지는 말에 희윤은, 그러니까 야샤는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이 괘씸한 놈들이?
그러자 줄곧 무시하던 시스템이 반응했다.

<저런, 구원자님의 제자들이 너무 괘씸하군요!>
<‘환생자를 위한 제자 교육서’가 완성되었습니다! 신규 가이드를 사용하시겠습니까?>

이건 또 뭐야?

평온하게 좀 살려는데 시스템과 제자들이 영 도와주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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