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혁의 정수리 한가운데 훤한 길을 만들고도
“그건 나나웨이야!”라고 말하며 뻔뻔하게 웃었던 김나나.
항상 빛이 났던 나나에게
기어코 모진 말로 상처를 주고 떠나보낸 이후에야
진혁은 자신이 그녀를 많이 좋아했었다는 걸 깨닫는다.
멀어진 관계를 회복하지 못한 채 몇 년의 시간이 흐른 어느 날.
“김진혁, 맞지?”
내키는 대로 걷던 길, ‘나나웨이’ 간판을 단 건물 앞에서
믿기 힘들 정도로 우연히 나나와 재회한 진혁.
그는 단번에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그때 몰라서 못 했던 거, 어려서 못 했던 거, 이제라도 나랑 같이 해 볼래?”
과거에 저지른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다짐 하에
나나의 일상을 마구 흔들어 놓기 시작하는데.
첫사랑, 친구에서 연인, 절륜남, 걸크러시, 외유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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