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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배건우의 전성기는 느닷없이 끝난다.
연이어 겹친 불운에 인기는 곤두박질치고, 미국으로 도망치듯 사라지는데….
“넌 얼굴보단 거기가 더 잘생겼어.”
망할 놈의 미첼 크로넨워스.
할리우드를 집어삼킨 대배우이자 심각한 애정결핍증 환자.
그가 옆집으로 이사를 오고, 건우는 우연히 그의 비밀을 알게 된다.
비밀을 지키겠다는 맹세로, 미첼과 알몸 영상을 교환하고 난 뒤부터 건우는 그에게 집착하게 된다.
“네 머릿속에 내가 들어찼으면 좋겠어.”
건우의 과도한 소유욕은 미첼을 향하고.
미첼은 그런 건우에게 자신을 완벽하게 소유할 방법을 알려준다.
“그런 거 말고. 너 좀 먹자.”
“……나를 먹어?”
“몸을 섞어야지, 네 몸이랑 내 몸을. 그러면 절대 떨어질 수가 없지.”
어느 순간부터 미첼 또한 건우에게 집착하기 시작하는데….
“너, 나 사랑해 볼 생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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