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가뭄에 시달린 유렘 왕국.변태 왕자에게 팔려 갈 처지에 있는 동생과 고통 가운데 허덕이는 백성을 구하기 위해 둘째 왕녀 라리아나는 결심한다. 비를 내리는 남자를 찾으러 가기로! 하지만 온갖 고생을 해서 만난 이 남자, 차가워도 너무 차갑다.“처음 봤을 때부터 알 수 있었어. 나는 네가 정말,”정말? 라리아나는 다음에 나올 말에 귀를 기울이며 가슴을 졸였다.“정말 싫다.”찰나의 순간, 그녀와 관리자 사이를 스치는 잔잔한 바람 소리만이 귀를 가득 채웠다. “...네?”라리아나의 입술 밖으로 얼빠진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고맙다는 사람한테 이렇게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건가? 심지어 정말이라고 두 번이나 말했어! “그리고 앞으로 더 싫어질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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