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지 않은 사람. 너무나도 자기애가 남다른 남자.재수 없지만 잘난 건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람.모든 게 완벽한 그 사람이 바로 도승준이었다.그런 남자에게 스크래치를 내고, 성추행범도 모자라 성불구자까지로 만든 작은 여자가 자꾸 신경이 쓰인다.그 여자에게 골탕을 먹이려던 것뿐이었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간다.인생. 참, 덧없고 허무하다.영양교사 때려치우며 디저트 몰을 차렸지만 이마저도 간당간당한 반백수 유채은.동안과 작은 체구로 종종 오해를 사지만 이번은 달랐다.한 남자와의 만남이 제 인생의 큰 변화를 만들었다.*문 앞에 붙여둔 노란 포스트잇이 보였다. 한 글자씩 읽어 나갈 때마다 그녀의 표정이 일그러져나갔다.[혹시 그날 밤 기억 못하는 건 아니지? 난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는데 우리의 그 밤을. 궁금하다면 다시 알려줄 수도 있고. 연락처 남기고 갈 테니 잘 생각해봐.]“피할 수 없다면….”-궁금해요. 알려주세요. 그날 밤.순간의 도발이 이런 참사를 불러왔다. 하지만 이번에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다.“그러던가. 중간에 포기하고 돌아가지나 말라고.”<[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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