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림자 지면 안 된다고요. 무영등 없어서 못해 먹겠네.”
“무영등이란 무엇이냐?”
“그림자 없는 등이요. 수술할 때 필요한데. 말 시키지 말아요.”
‘꼬마 신의! 네가 먼저 말 걸었잖아.’
하지만 감 아저씨라 불린 자, 백운평은 소리내어 말하지 않았다. 무영등이라. 그렇다면 이 꼬마의 스승,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은거 고수는 허공섭물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할 것이다.
등롱을 그림자 없이 들어올리려면 최소한 공력이 현경의 경지에 달해야 하니까!
(아니다. 그냥 환생한 현대인이다. 무영등은 전기로 작동하는 등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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