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라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유혜준이라고 합니다. 오늘 아침 강선주 씨가 돌아가셨습니다.
십수 년 전 연을 끊은 친모 강선주의 부고 소식.
입관 직전에야 장례식장을 찾은 정운은 그곳에서 유혜준을 만난다.
자신을 버린 친모가 저 대신 새로이 거둬들여 키웠다던 여자애.
그것이 끝일 줄로만 알았는데, 여자애는 뻔뻔하게도 제 앞에 다시 나타났다.
“석 달 정도만 여기서 지내게 해 주세요. 정말 갈 곳이 없어서 그래요.”
가까이 두어서 좋을 게 없을 사람. 눈엣가시처럼도 두고 싶지 않은 사람.
그에게 유혜준은 그런 존재였다.
“그러니까, 그게 대체 나랑 무슨 상관이냐고.”
“이젠 그쪽이 내 보호자잖아.”
아주머니가 없으니, 다음은 당신이잖아.
무작정 3개월만 살게 해 달라는 혜준을 못 이겨 집에 들였다.
그렇게 시작된 기묘한 한집 살이.
그 사이에 그들도 모르게 감정이 섞이기 시작했다.
“가지 마요. 혼자 있기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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