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버스 #다공일수->일공일수 #(어쩌다)병약수 #말랑콩떡수 #개아가공 #후회공
저주받은 에스퍼들의 전담 가이드가 되었다.
한 명은 불면증의 저주.
한 명은 영구환상통의 저주.
한 명은 마나폭주증의 저주.
그리고 나는 내가 가진 능력으로 그들의 고통을 경감시켜 줄 수 있다.
내 능력을 한번 맛본 에스퍼들은 내 능력을 착취하려 들고,
결국 제시받은 12억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 나는 그들의 성실한 일개미가 되고 만다.
이러한 능력이 가이딩 때문인 척, 내 능력에 대한 사실은 철저히 숨긴 채.
저주를 흡수한 후, 불순물 찌꺼기가 각혈하듯이 나와서 좀 불편하긴 했지만,
고통을 수반하는 건 아니었기에 일개미는 오늘도 맡은 바를 열심히 수행할 뿐이었다.
그런데 각혈하는 내 모습을 본 에스퍼 놈들이 내 상태를 멋대로 착각하더니,
나를 굴렸던 걸 후회하기 시작했다.
“저 때문에 이담 씨가 아픈 건 보고 싶지 않아요.”
“형. 형이 힘들어하는 거 싫어. 난 그게 더 아파.”
“내 목숨 바쳐 널 살릴 수만 있다면 그럴 텐데….”
이럴 의도는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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