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팬티만 전문으로 만드는 회사 ‘프라이드’ 디자인팀의 만년 대리 채수연,30년 만에 처음하는 일탈의 상대는 신입 사원 서도언.“여기서 그만두지 않으면 제가 채수연 대리님 차지할 수도 있는데.”“해봐, 그럼. 비밀로 해줄 테니까.”“정말 괜찮겠습니까?”“그럼 우리 파트너가 되는 건가?”“아마도.”서도언 같은 남자와 파트너라니……. 얼마든지 환영이었다.그렇게 시작된 서도언과의 일탈, 그런데 그런 서도언이 회장님 손자라는 소문이 퍼지고….“제가 회장님 손자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게 중요합니까?”“중요하지. 내가 며칠 전에 널 깠잖아. 남은 나의 회사 생활이 탄탄치 않을 것 같아서.”“그럼 제가 회장님 손자라 생각하고 한번 말해 보세요.”“뭘?”“하고 싶은 말이요.”서도언과의 관계를 끝내고 싶지 않았다.“만약 회장님 손자가 사귀자고 하면 사귈 의향이 있으십니까?”진짜 회장님 손자?30년 만에 처음 연애다운 연애를 하나 싶었는데….왜 이렇게 꼬이는 걸까?<[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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