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같은 사랑을 속삭이던 남자가 사라졌다. 그리고 5년 후, 고용주와 사용인으로 다시 만났다.“혹시 우리 어디서 만난 적이 있습니까?”분명 저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았는데.그러던 어느 날, 그가 5년 전 그 모습으로 다가왔다.“혜원아, 나랑 놀자.”기억이 돌아온 줄 알았으나 다시 아침이면 고용주로 돌아오는 그.그리고 다시 밤이 되면, “왤까? 너만 보면 미칠 것 같은 이유가.”“도훈 씨, 제발….”“더 애원해 봐.”견디지 못한 그녀는 도망치고 만다. “날 떠나지 않겠다고 해 놓고서 감히 도망을 쳐?”“그렇다고 사람을 붙잡아다 가둬요? 지금 하는 짓이 뭔지 몰라요? 납치고, 감금이야!”“한 달 뒤 강혜원 씨와 나는 결혼하게 될 겁니다.”“…뭐라고요?”“그러니까 이건 혼전 동거라고 해 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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