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설> 향유각의 어린 소해,지설.
하찮고 천하여 버려진 아이.
장안국 최고의 거상,이안.
귀함을 스스로 걷어찬 왕실의 적장자.
“어린애는 확실히 싫다.”
“저도 잘난 척하는 사내,확실히 싫습니다!”
어울릴 수도,한데 섞일 수도 없는 두 사람이
얼크러진 인연의 타래를 따라 만난다.
존재조차 지워진 왕가의 첫째 왕자,이성.
잃어버린 그의 자리를 되찾아
왕실의 상처를 봉합하고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지설의 손끝이 담묵빛으로 흐드러진다.
이안의 검 끝이 음률을 따라 춤을 춘다.
누구에게도 주지 않으리라던 심장의 소유자,이안.
그의 운명에 색인된 단 하나의 이름,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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