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과 철의 신부

열등과 철의 신부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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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용병대의 골칫덩이. 팔을 잃은 부상병 프리실라.
오랜 용병 생활을 접고 안개와 공해가 가득한 도시 아란첼의 방직공이 된다.

도시는 온통 마법사에 대한 괴담으로 가득하고,
그녀는 계속해서 정체불명의 남자와 조우한다.

“난 망가지고 낡은 인형도 아낀단다. 정이 들어서 버리기가 어려워.”
“.......”
“네가 망가져도 아껴 줄 테니까 걱정하지 마. 친구잖아.”

그는 친구와 인형을 구분할 줄 아는가?

“...뭐든 원하시는 대로 지불하겠습니다.”
“내가 뭘 원할 줄 알고?”

어쩌면 그는 따뜻한 인간의 마음을 가지지 않았을까?

프리실라는 그와 정말 친구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
하지만 요한이 닫힌 방문의 자물쇠를 열면서 하는 말은, 그런 희망을 순식간에 뒤집어 놓았다.

“때려도 된다는 말 아직 유효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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