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장례식에 와서 울어 줘

내 장례식에 와서 울어 줘 완결

천한 양치기, 사생아, 수치스러운 공작 부인.
연모하던 이자르 공작과 맺어졌지만, 프리지아는 캄캄한 불행 속에서 살았다.
가족은 그녀를 이용했고, 공작령 사람들은 가문의 오점이라며 혐오했다.
그리고 남편 이자르.
유산 후에도 남편은 냉담했고.

“우리 같은 부모한테서 태어나 봤자 행복할 리 없을 테니까.”

프리지아의 장례식 때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다.
하지만 프리지아는 마지막으로 기원했다.

제발 울어 줘.
눈물 한 방울이라도 흘려.
난 당신의 마음을 바꿔보고 싶어.

설령 그게 1년 시한부로 산다는 대가여도 좋으니.
그리고 그때는, 내 장례식에 와서 울어 줘.

*

프리지아는 처음으로 감히 이 남자를 노려보았다.
손에 들린 끔찍한 서류가 바닥에 떨어졌다.

“어떻게, 이런 짐승만도 못한 짓을 나한테……!”

그녀는 착각했다.
드디어 이 남자가 자신한테 애정을 품었다고. 자신을 믿어준다고.
어쩌면…… 사랑일지도 모른다고.
그러나 이 남자는 자신을 속였다.

“당신은 내 인생을 망쳤어.”

수명이 끝나기 5달 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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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0 (1명)

삼촌
삼촌 LV.88 작성리뷰 (720)
냠주 너무 별로임. 혼자 밀어내고 당기고 여주한테는 아무말도 없음, 거기에 끌려다니는 여주도 여주대로 답답함. 남주한테 제대로 사과도 안받고 남주는 지 멋대로 하는 거 보니까 더 보기 싫어짐. 중반 쯤에 한 초야 후 하차함. 서브인 차남이 좋았다.
2025년 3월 11일 12:11 오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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