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의 장난으로 모르는 여자와 부부가 됐다.
“누구세요?
누구신데 제 사진을 가지고 계신 거예요?”
“주태인, 이라고 말씀드렸잖습니까.
당신 남편입니다.”
그도 여자도 피차 어이없기는 매한가지.
합의하에 수습하면 될 일이었는데…….
이 여자,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한다.
“남편이 필요해요.”
“설마, 그 남편이 나인가요?”
“협조하셔요. 그러면 이혼해 드릴게요.”
뭐가 이렇게 발칙하고 당당하고 뻔뻔한데, 귀엽지?
협박당한 사람, 궁금해지게.
“대신, 난 좀 와야겠네요. 계속. 귀둥리에.”
대도시와 두메산골을 오가며 벌어지는
나름 스펙터클 서스펜스 사기 계약 결혼 이야기!
그런데.
“사실 주태인 씨는….
어디에 내놓기 부끄러운 남편이에요.”
이 여자, 더 이상한 소리를 한다.
가짜 남편, 승부욕 생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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