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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RPG 게임 <더 프론티어>의 베타 테스터로 게임을 시작한 유저 ‘소금’은 히든 퀘스트를 마친 뒤, 소원의 샘에서 튀어나온 풍요의 신에게 작은 소원을 빈다.
‘게임이 끝나지 않게 해 주세요…!’
소원을 들은 풍요의 신이 고개를 끄덕이던 순간, 끝도 없는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간 소금은 오픈 베타 테스트가 시작되던 날이 되어서야 눈을 뜬다.
그러나.
“게임을 더 하고 싶다고 했지, 감금을 바란 적은 없었다고요....”
원치 않던 감금에 힘들어하던 그때, 소금의 앞에 이상한 유저가 나타나고.
[‘[유저] 지논’(가)이 입장합니다.]
“이장님, 남편 왔어요.”
“.......”
“우리 자기는 오늘도 예쁘네?”
“.......”
“저 안 보고 싶었어요?”
자신을 남편이라 지칭하는 또라이 유저 ‘지논’은 매일같이 그를 찾아와 혼잣말을 늘어놓는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의 앞에 한줄기 동아줄이 내려오는데....
[축하합니다! 조건을 충족하여 히든 퀘스트가 개방되었습니다!]
***
탁-
“자기야. 남편 왔어요.”
“…….”
천천히 고개를 들자 눈이 마주쳤다. 악마 같은 미소.
“줬다 뺏는 거 진짜 나쁜 거 알죠.”
“…….”
“근데 왜 두 번이나 버려요? 하마터면 또 놓칠 뻔했잖아. 열받게.”
“어, 어….”
“앞으로 다시는 그러지 마요?”
응? 하고 물으며 몸을 떼어 낸 진혼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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