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탄

파탄 완결

“알려 줘. 어떤 걸 원하는지.”
“나야 뭐. 잘 젖기만 하면 돼.”

소문 속 개망나니이자 백다정의 첫사랑 류강현.
다정이 강요에 못 이겨 나갔던 선 자리에서 만난 상대였다.

“애쓰지 말고, 나한테 별 기대도 하지 마.”

미운 말을 하는데, 손길은 조심스러웠다.
사랑 없이 시작한 결혼이었지만 애틋했다.

“난 너라는 애를 잘 모르겠어.”
“그게 무슨…….”
“내 기분을 몇 번씩이나 오르락내리락하게 만들어.”

어쩌면 이제는 행복할 거라고, 믿어 볼 수 있을 만큼.

“넘어가 주려고 했었거든. 그런 너라도 품어 보려고. 근데 안 된다. 징그럽고 끔찍해.”

한순간, 모든 게 파탄 나기 전까지는.

*

“내가 네 아이 아빠잖아. 양육권을 주장할 수도 있고, 친권을 주장할 수도 있겠지.”
“그러기만 해!”

다정이 흥분해서는 양손으로 그의 목을 쥐었다.
목을 조를 것처럼 굴고 있지만, 막상 그녀의 손은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당신 아들 아니야.”
“확인해 봐야 알겠지.”
“확인? 털끝 하나라도 건드는 날엔 내가 당신 죽여 버릴 거야.”

어느새 다정의 눈가가 벌겋게 물들었다.

“다정아. 이런 식으론 나 못 죽여.”

강현이 다정의 손 위에 제 손을 겹치며 말했다.

“이렇게 떨면서 어떻게 목을 졸라. 여기 숨통을 꽉 막아야지.”

더보기

컬렉션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리뷰를 남겨보세요!
취향을 분석하여,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웹소설 추천받기

TOP 30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가장 인기 있는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신 작품들이에요!
TOP 30 작품보기

플랫폼 베스트를 확인해보세요!

플랫폼별로 너무나도 다른 인기작품들!
본인 취향에 맞는 플랫폼을 찾아보세요!
플랫폼 베스트 작품보기

보고싶은 웹소설이 있으신가요?

웹소설이 내 취향에 맞는걸까?
다른 분들이 남긴 리뷰를 확인해보세요!
웹소설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