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첫사랑 싸움 잘하나

오빠 첫사랑 싸움 잘하나 완결

*본 작품은 리디북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아는 오빠’와 ‘아는 동생’으로 지내 온 윤태주와 유다영.

어느 날, 다영의 도움이 절실해진 태주는
캐나다에 있는 그녀를 찾아가 한 가지 제안을 한다.

“10억 줄게. 오빠 좀 도와줘.”
“나랑 결혼한다고 해. 그럼 갈 테니까.”

허구한 날 취미 생활하듯 청혼하는 다영 때문에
어이가 없어 웃는 것도 잠시.

“오빤 첫사랑을 못 잊어서 너랑 결혼 할 수 없어.”

태주는 분명하게 마음을 밝히지만.

“오빠 첫사랑 싸움 잘하나?”

다영은 어떻게든 태주의 마음을 갖기 위해 전의를 불태운다.
그러다 결국 그의 계략에 휘말려 한국행을 택하는데.

몸이 붙어 있으면
마음도 가까워진다 했던가?

“오빠. 내가 여자로 보인 적 없어?”
다영의 마음이 나날이 뜨거워질수록
그녀를 대하는 태주의 심경에도 큰 변화가 생기게 된다.

과연 두 사람은
오랫동안 유지해온 관계를 재정립할 수 있을까?

***

“다영아.”

태주가 무겁게 입을 열자 다영이 부탁했다.

“거절할 거면 그냥 가. 오늘은 거절 당할 용기가 없어.”

태주는 돌아가지 않았다. 대신 밀려오는 온갖 불안한 생각들을 떨치며 다영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그렇게 움직인 손이 그녀의 뺨에 닿았을 때.

“더 잘 숨겨보지 그랬어?”

태주가 한탄 섞인 투로 속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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