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테의 영주 마리안느는
반역자로 몰리며 많은 시련을 겪은 후
미래를 바꿔 보고자 한다.
“저, 마리안느 에스테와의 혼인을 저하께 청합니다. 그리고…… 아이도 말이지요.”
“나를 종마로 쓰겠다는 말이군.”
그 방법은 다름이 아닌 대공가의 후계자 바샤리안과 거래를 하는 것.
기억을 잃은 그에게 계약 결혼과 아이를 요청하고,
“한데 어제 어떠셨나요? 정말로 그분께서 영주님을 기억하지 못하셔요?”
자신을 잊어버린 첫사랑 바샤리안을 볼 때면
10년도 더 지난 상처가 욱신거린다.
“어차피 나는 괜찮은 사내를 만난다고 해도 행복하지는 못할 거야.”
“그런……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왠지 비슷한 미래를 보고 온 것 같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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