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들이 원래 귀엽나요?

광공들이 원래 귀엽나요? 완결

*본 작품은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 이용가와 15세 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19금 다공일수 BL 소설에 빙의했다.
하필 빙의한 몸이 곧 죽을 악역이라니.
그러나 아직 원작 소설이 시작되기도 전. 수를 포함해 많은 공들을 만나기도 전이다.
또다시 죽기 싫어 다 바꾸고자 노력해 냉랭한 가족들과 사이도 좋아졌고 공들과 친해지는 데도 성공했다.
이대로 평범하게만 살아가면 되는데 자꾸 원작이랑 다르게 흘러간다……?

***

길고도 큰 손이 내 턱을 잡아 돌리는 바람에 얼굴을 마주하니, 그는 무슨 생각인지 내 입술에 시선을 고정한 상태였다. 그렇게 시간이 멈춘 듯 그는 아무 말이 없었다.
“뭐 하는 거예요. 이거 놔요.”
“꼴리네…….”
무심코 중얼거린 말에 난 놀라 숨을 멈추듯 들이켰다. 이 남자가 지금 뭐라 한 거지……? 얼어 버린 내 반응에 그는 다시 한번 큭큭거리더니 이윽고 손을 거두었다.
“자기야, 이름이 뭐야?”
“……바, 방금 뭐라고?”
“이름. 뭐냐고.”
친절하게 한 글자씩 말해 주는 목소리에 난 어버버거렸다.
“아니, 그 앞에…….”
“아, 우리 자기?”
“…….”
그는 아예 싱글벙글 웃으며 내 반응을 즐기는 듯했다. 나는 그가 내놓은 호칭에 넋을 놓다 고개를 빠르게 가로저었다. 미친놈이었네.
“자기야, 미친놈이라고 생각한 거야, 지금?”
“……독심술 해요?”
“푸핫!”

***

그렇게 병원 건물 편의점으로 들어간 그는 약속대로 이온 음료 1리터짜리를 기꺼이 사 줬다. 나는 큰 페트병 음료를 품에 품고 배시시 웃었다. 내가 기쁜 기색을 숨기지 못하고 그대로 표출하자 도강후는 또다시 멍해졌다.
“고마워요. 잘 마실게요.”
“…….”
수줍게 고마움을 표했지만 도강후에게선 말이 없었다. 그는 제 손을 내 한쪽 뺨에 안착시켰다.
“자기야.”
“네?”
뺨에 닿는 차가운 손길에 놀라 움찔했다. 그릇된 호칭을 바로잡지 못하고 얼떨결에 대답하자, 그가 낮게 피식 웃었다.
“음료 값은 어떻게 갚을래?”
“…….”
이거 공짜 아니었어?!
“아, 아깐 분명 사 준다고…….”
“사 준다고 했지, 공짜라고는 안 했는데?”
“…….”
그게 무슨 개똥 같은 논리야! 억울함에 내가 입술을 달싹거리며 연신 당황하자, 그가 사탄처럼 씨익 웃었다. 난 그런 도강후가 얄미워 씩씩거리며 울먹였다.
“……아치.”
“응? 자기야, 안 들려.”
그러자 도강후는 싱글벙글 웃으며 고개를 가까이 들이밀었다. 난 음료를 더욱 꽉 끌어안으며 도강후에게 눈을 부라렸다.
“양아치……!”
이 순간, 도강후는 양아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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