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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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겠습니다.”
어느 에스퍼를 데려다 놔도 3%의 매칭률만 기록하는, 모두가 외면하는 가이드.
평생을 매달려 온 가이딩을 접을 결심은 이제 세웠으니, 무엇이든 새로 시작할 생각이었다.
정 안 되면 뭐, 농사라도 지으려고 했는데.
* * *
“나랑 만나자.”
매칭률 검사가 끝낸 후에 받는 고백이라니. 서하는 제 손등을 덮는 부드러운 입술의 감촉을 느끼며 중얼거렸다.
“사귀자는 거냐?”
“내 페어 가이드가 되어 줘.”
한주오는 순순히 제가 원하는 바를 언급했다.
서하는 잠시 숨을 고르다가 한주오의 고백에 답했다. 뭐, 나한테 반한 건 아니어도 날 가이드로 원한다는 거니 나름 예쁜 미소까지 지었다.
“좆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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