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났단다 전쟁이.그것도 종전이 아니고 휴전으로.윗대가리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거야? 죄다 머리통이 맛이 간 건가?지금 끝을 봐야지 무슨 정신머리로 이딴 결정을 내리는 건데?어이, 거리에서 춤추고 환호하고 꽃가루 뿌리지마라! 종전이 아니라 휴전이라고!이런 식으로 끝날 거였다면 바로 어제 죽은 사람들은, 전쟁에서 죽어간 누군가의 아버지와 아들 형제들은, 내 동료들은, 도대체 뭐가 되는 거냐?“…이 짓거리가 끝나면 다같이 낙향해서 농사나 짓자고 했던가?”나쁘지 않다.아니 꽤나 괜찮다.앞 일 따위 이제 나는 모른다.저지른 놈들이 책임지겠지.난 낙향한다 남은 일은 정치인이든 영웅이든 알아서 해라.난 할 만큼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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