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 아니야! 남편이 밖에서 낳아 온 쥐새끼를 어딜 디밀어!”피해망상과 기억 왜곡이 심한 어머니 밑에서 자란 태강석.그리고 고통에 얼룩진 어린 시절 그의 버팀목이었던 소꿉친구, 서유주.두 사람의 재회는 그저 우연에 불과했지만,“널 만나고 나서야 그동안 숨 쉬지 못했다는 걸 알았어.”태강석에게는 깨달음이었다.“우리 다시 잘 지낼 수는 없는 거야?”“…난 너랑 다시 친구 할 생각 없어.”그러니 거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상사와 비서라는 형태라 해도 그녀의 자리는 제 옆이니까.하지만 촉촉해진 그녀의 눈동자를 내려다보자,“친구든 뭐든 그딴 건 중요하지 않아.”그보다 더한 욕심이 났다.“키스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는 걸 알아 버렸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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