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이사실 발령을 받은 다연의 임무는 간단했다.‘정이한 상무를 일주일에 3일 이상 사무실에 출근시켜라.’그리고 이 곱게 미친 상무님과의 첫 만남,이한은 씨익 웃으며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나한테 잘 보이고 싶어요?그런데 어쩌나. 난 마음에 안 드는 여자랑은 뭐든 같이 안 하자는 주의인데.”***미꾸라지처럼 이리저리 빠져나가는 정이한 탓에 갖은 고초를 겪은 다연은 다짐했다.저 잘난 얼굴에 절대 빠지지 않겠다고.“유 비서, 그 남자 만날 거예요? 여러모로 내가 더 나을 텐데.”그런데 이 또라이가 제 십년지기 친구를 견제하질 않나,“아프잖아요. 업혀요.”갑자기 안 하던 행동을 하기까지.“좋네.”“네?”“좋아한다고.”…이 남자, 진짜 맛이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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