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국 말단 PD 오은서,잡일만 하던 그녀에게 단독 프로 기회가 주어졌다!꼴찌 야구단을 인수해 최연소 구단주가 된 최권후 대표의 인터뷰를 따오는 것. 하지만 그는 재벌가의 ‘세기의 이혼’으로 떠들썩한 파경을 맞이한언니 남편의 동생, 바로 ‘사돈’이었다. “내가 이름 부르면 정들 텐데, 그게 더 곤란하지 않겠어?” 5년만에 만난 그의 앞에서 그녀는 여전히 미숙했던 열네 살 꼬맹이가 되었다.사실 두 사람은 사돈 사이 이전에 선후배 사이였고, 권후는 은서의 첫사랑 이었다. 권후는 은서의 인터뷰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해버린다.그를 설득할 방법을 고민하던 순간, 은서의 머리를 스쳐지나간 것이 있었으니. <최권후는 오은서에게 빌린 200만 원을 100배로 갚을 것을 약속합니다.> 15년 전 쓴 차용증서로 은서는 그에게 인터뷰를 요청하고권후는 사돈에서 채권자가 되어버린 은서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다.그리고 그가 그녀에게 내민 건 2억이 아닌…… 2억 원짜리 반지! “그 반지 빼면 이 자리에서 영원히 굿바이다.”“나한테 왜 이래요?” “난 너 계속 보고 싶으니까.” 첫사랑의 유효기간은 그녀의 예상보다 길었던 건지권후의 한 마디에 심장이 제 박동을 벗어나 빨리 뛰기 시작하는데…….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