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의 복수 계략으로 인해예미는 이름부터 민망한 '콘돔사업부'에 배정된다.“적이 있다는 건 유감이지만 별개로난 민 주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꽤나 기쁘거든.”불행은 또 다른 불행을 불러오는 법.그곳에서 상사로 맞게 된 건, 악질적으로 사람을 괴롭히는 데에탁월한 능력(?)을 가진 대학 선배 함낙준이었다.“아래에 두고 마음껏 괴롭힐 수 있어서 기쁜 건 아니고요?”“하여튼 눈치는 빨라.”이렇게 또 한 번 직장 내 괴롭힘에 휘말리나 싶었는데.“예미야, 싫다고 우는 거 나쁘지 않다.”그 괴롭힘이 조금 다른 괴롭힘일 줄은 몰랐다.손등으로 눈물 젖은 뺨을 훔쳐 내는그는 이 상황을 즐기듯 웃고 있었다.분명 업무상 시작된 관계였는데 어쩌다 이렇게…….이런 괴롭힘은 어디다 신고하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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