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뢰한 상사

무뢰한 상사 완결

“내가 뛰는 거 봤어요? 이왕 늦은 거, 품위나 챙깁시다.”무영 호텔을 업계 1위로 이끈 젊은 수장, 그의 이름은 차승조.이 남자의 행보는 늘 거침이 없다. 온 천하를 다 가진 자답게, 걸음이 향하는 곳이 곧 길이다. 쉬이 무릎을 꺾지도, 고개를 꺾지도 않는데.그런 남자에게도 굴욕적인 과거는 있었다. 대쪽 같은 소대장을 만나 미친 삽질이나 실컷 하다온, 현역 군시절.‘소대장님, 내가요. 밖에선 세금을 좀 내는 사람이거든. 그 많은 세금이 다 어디로 간지 모르겠네?’개겨봐야 결국은 엎드려 뻗쳐야 했고.‘사회에서 보면 말입니다. 입이 탁 하고 벌어질 거라고. 내가 저런 분을 함부로 굴렸구나.’건방을 떨어봐야 꼿꼿한 여자에게는 씨알도 안먹혔는데.그 소대장이 별안간 눈앞에,그것도 비서로,나타났다.“오랜만이네?”사회에선 반드시 꺾어 주리라 다짐했다.그러나.“잘래요, 나랑.”어째 점점 꺾여 가는 건 그의 무릎이었고.“아 식사도 싫어요? 시옷 자로 시작하는 건 다 싫으신가?”마침내 그는,“그럼 키스만 하자.”기어이 미친삽질을 시작했다.#욕쟁이남주 #지잘난맛에 사는 오만남 #소대장이 비서로 #미친삽질의 시작 #대환장직진남#갑을역전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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