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강태하.지상파 MBS의 ‘오늘의 스포츠’ 리포터인 지안의 단독 인터뷰 상대이자3년 전, 그녀의 원나잇 상대.“그날 왜 도망쳤는지 사실대로 말해 봐.”“어차피 하룻밤이잖아요. 서로 다음에 볼 필요 없는.”순간, 퍽, 하는 소리가 그녀의 귓가에서 울렸다.그가 손바닥으로 벽을 내려친 모양이었다.“뭐 같네, 진짜. 그래서 도망쳤다? 쪽지 하나 남기고?”“그냥 가면 서운할 것 같아서…….”“아주 치욕스러운 날이었어. 그렇게 튄 여자는 처음이거든.”그와의 사이에 놓인 공간 속에 부유하는 공기가 너무 뜨거워 제대로 숨을 쉴 수가 없었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