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생엔 당신도 부디 좋은 사람으로 태어나 평안한 삶을 살길 바라요.”남편의 삼년상이 끝났다.백목련 같은 그의 부인 백리영소가 흉수일 거라고는그 누구도 알아채지 못한 채.남편의 명을 빌며 마지막 인사와 함께 돌아선 순간,믿지 못할 목소리가 들렸다.“부인은 수수한 삼베옷조차 잘 어울리는군요.”하루도 빠짐없이 아내를 탐했던 사내,잔인함으로 악명 높았던 냉혹한 사내, 남편 화반야였다!어떻게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올 수 있을까?그보다 남편은 배신으로 얼룩진 죽음의 순간을 기억할까?이에 관한 궁금증이 풀릴 무렵, 전혀 예상치 못한 임무가 련주 부부에게 주어지는데…….“내가 개과천선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천하를 통틀어 부인뿐이에요.”강호인들이여, 믿어 주시라.우리 남편이 달라졌어요!“난 다른 문파 노인네들처럼 백발 성성할 때까지 살 거고.숨 멎는 순간까지 그대 몸을 탐할 겁니다.”아, 색골인 것만 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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