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조 물산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부사장 이태성, 사내 연애로 결혼 초임박]“말이 안 되잖아요. 부사장님이 왜 저랑요?”“말이 안 되는 걸 말이 되게 만드는 게 협상의 기술이지. 그럼 이제부터 한서진 씨와 나, 비즈니스 해볼까?”결혼하고 싶은 기업가 5인에 뽑힐 정도로 잘 나가는 세조 물산의 부사장, 이태성.비서팀 막내 한서진은 그의 타겟이 되었다.“이 정도면 거절 못 할 제안이네요.”“그러니 거절하지 말고 내 손 잡아.”“제가 거절할 수 있는 제안입니까?”“전혀.”이미 기사화된 두 사람의 열애설, 그리고 결혼설까지.거절할 수 없는 그의 제안에 서진은 덥석 손을 잡았다.*“서진아, 우리 저녁 뭐 먹을까?”“푸훕.”진지하게 자신을 불러 건네는 첫마디에 서진은 저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버렸다.“뭐가 웃겼지?”“이렇게 지내는 게 진짜 부부 같아서요.”서진의 웃음에도 그는 같이 웃을 수 없었다. 그녀가 계속하는 말들이 귀에 거슬렸다.“진짜 부부?”“다른 부부들처럼 함께 자고, 함께 밥도 먹고 하는데 왜 전 늘 가짜라고 생각할까요?”“단순하게 생각해. 지금 우리는 부부니까. 진짜든 가짜든 상관없잖아.”<[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