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이 술김에 내뱉은 단어 하나.그 단어에 반응해서 시우가 하는 말이 이언에게는 시우의 말같이 들리지가 않았다.“이게 돼 준다고요…, 강 팀장의….”천하의 차시우가 왜 강이언의 그것이 돼 주겠다고 하는 걸까?“왜, 왜요…?”이언은 술김에 잃은 정신이 완전히 되돌아올 판이었다.“재밌을 거 같기도 하고…, 내가 부탁할 일도 있으니까요.”시우의 표정은 진지한 것 같기도 하고, 놀리는 것 같기도 하고 종잡을 수가 없었다.아니, 지금 이게 무슨 협정이나 계약도 아니고, 왜 이리 진지한 거냐고?천하의 차시우도 술이 들어가면 아무 말이나 막 나오는 것일까?근데 왜 난 이 말을 듣고도… 그게 상상이 바로 되는 거냐고?이언은 이게 다 술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넘치는 욕망을 자제할 수가 없었다.이렇게 시작된 시우와의 관계.이언과 시우의 관계는 다른 곳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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