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내 신경을 긁잖아. 신경 쓰이고 안 보이면 궁금하고.”이 남자가 왜 급발진을 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었다.그동안 완벽하게 철벽을 두른다고 둘렀는데 지금은 살짝 흔들렸다.“상무님, 그날 일은 그만 잊어 주셨으면 합니다.”“하룻밤으로 끝내자는 건가, 진소연 씨? 그게 가능할 거라 생각하나?”“가능하도록 만들어야죠.”“그렇게 만족했으면서, 그걸 없던 걸로 하자고?”이래서 서지운과는 엮여서는 안 되었다.그는 그녀가 어떤 처지인지 알지 못한다.“사귀는 게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냥 만나.”소연은 입술을 꾹 깨문 채 커다란 두 눈을 슴벅였다.첫사랑이 사귀자고 애원을 하는데 거절할 수가 없었다."그럼, 두 달만 해요, 연애."<[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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