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우리 양과장님은 왜, 나랑 안 잔 척 발뺌이실까.”S대 수학과 출신 재원이자, 초고속 승진을 단 아현.하지만 해리성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다.봄날.스물셋의 기억을 공유한 남자가 왔다.시니컬하게 웃으며, 짙은 색기를 풍기는 본부장이.“스물셋의 내가 궁금해요. 그래도 본부장님과 밥도 먹었을 테고, 대화도 했을 테고….”“양 과장은 나랑 안 잘 자신있나 봐?특유의 오묘한 매력에 또다시 끌리는 순간.“알잖아요. 나 양 과장한테는 더럽게 쉬운 거.”***서른.순진하지는 않지만 사랑엔 여전히 철이 없었다."양 과장이 그렇게 무덤덤한 표정을 지을 때마다, 흐트러트리고 싶어져."마구 선을 침범하는 상사 놈.롤러코스터를 태우는 이 남자가 나를 사랑할 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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