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으로 들어와.”외모, 집안, 명석한 두뇌까지 다 갖춘 남자.자꾸 주변에서 말한다. 그 남자가 내 남편이라고.“언제부터 내 남편이 된 거예요?”“그냥 하면 되잖아. 네 남편.”그의 뻔뻔함에 할 말을 잃었다.*“내일 보자.”자꾸만 생기는 약속.“밥 먹자.”함께하는 식사.“내가 할게.”어느새 그를 기다렸다.“나한테 왜 이래요?”“왜 이러는 거 같은데?”그의 반문에 하지의 입이 꾹 닫혔다.그런 반응을 이미 예상한 서진의 입가가 휘어졌다.두 사람의 거리가 서서히 좁혀졌다. 그의 숨결이 동그란 이마를 간질일 때.“네가 생각하는 그거 맞아. 그러니까 피하지마.”처음부터 나만을 원했던 이 남자의 계략.이 남자를 감당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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