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이경을 보고 탄성을 쏟아내고 있었다.그녀는 승현의 허울뿐인 약혼녀였다. 승현은 위스키를 다시 한 모금 삼켰다.“그나저나 그렇게 장난이 아니라는데. 신승현 넌 어때?”“뭐가?”“그대로 끝낼 거야? 남자가 자존심이 있지. 명색이 약혼잔데.”“신승현이 우이경 넘어오게 하는데 까지 3개월에 이거 건다.”“난 4개월.”“우리 다 물 먹었거든? 난 6개월.”각자 카드를 꺼내 테이블로 던지기 시작했다. 카드 한도는 아마도 최소 억대는 될 것이다.묘하게 흥미가 당기긴 했다.“우이경은 별론데.”승현이 자리에서 일어나 지갑에서 보라색 카드를 꺼내 테이블 위로 던졌다.“한 달.”<[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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