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는 게 좋을 것 같아.”이서는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앞에 있는 상대는 유치원부터 시작해 중학교까지 같이 나온 친구이자 동창이기도 한 윤강하였다.“지금 뭐라고 그랬어?”“가정 이루면 좀 여유도 찾고, 행복해지지 않을까?”강하의 누나인 세하에게 이런 부탁을 받았을 때 당황하기도 하고, 놀라기도 했다. 그래서 오랜 인연인 이서에게 이런 부탁을 하지 않았을까?“…좋아.”“그렇지? 역시 잘 생각했어.”“하자, 결혼.”적당한 관계, 적당한 결혼, 적당한 신혼여행.하지만…….역시 이건, 적당히가 안 돼.<[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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