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메소드 연기를 위해 라희는 상대역인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태도겸에게 애원한다.“영화 끝날 때까지만 저랑 사귀어 주세요, 네?”“정말 나랑 사귀고 싶나? 난 사귀면 원하는대로 해야 하는데.”“원하는 대로라면…….”“하룻밤, 괜찮겠어?”예상하지 못한 그의 제안에 망설이지만 결국 허락하고 마는데…….“좋아요, 원하는대로 해요.”지금은 뭐든 상관없었다. 연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뭐든 해야만 했다.“정 힘들면 날 따라서 하거나 이대로만 해.”“명심할게요.”“고개는 비스듬히 돌리고, 중간에 절대 눈뜨지 말고.”“…….”그렇게 시작된 관계, 진짜 연애인지 이것 또한 연기의 일부분인지 헷갈리기 시작하고….“그럼, 선배님, 우리, 사귀는 건가요?”“사귀는 거지.”몰래 시작한 그 남자와의 비밀 연애,어디까지가 연기이고 어디까지가 진심인 걸까?<[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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