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게 굴게요. 전무님 말 잘 들을게요. 잘 들을 수 있어요. 제가 잘할게요…….”아비의 빚을 고스란히 떠안은 여자, 김효조.덫에 걸린 효조는 스스로 그에게로 뛰어들었다.과연 그의 품은 안락했다.“네가 망가졌으면 했지. 그래야 내가 주워 가기 편하지 않겠니.”모령시를 손에 쥐고 있는 남자, 장기석.기석은 확신했다.이 자리에 오르기까지 저지른 무수한 악행들을 결코 후회하지 않으리라.그는 마치 구원자 같았다.이따금 무섭기도 했지만 효조에게 친절하고 다정한, 유일한 어른이었다.어째서 그렇게 믿었을까.멍청하고 어리석기는.※ 본 작품은 비도덕적인 인물, 폭력 행위 및 강압적인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장면을 포함하고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본 도서는 19세이용가 작품을 15세이용가로 편집한 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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