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거세게 휘몰아치던 날.12년 전에 홀연히 사라진 진강후가 재경 앞에 나타났다.그녀가 그리워 보고파 찾아온 게 아니라 개목줄보다 더한 줄을 그녀의 목에 채우기 위한 시작이었다.징글징글한 빚도 갚아주고, 밀린 이종사촌 병원비도 내주고,강후가 원하는 대로만 하면 이종사촌을 미국에 데려가 심장이식 받게 해준다는 달콤한 제의에,재경은 결국 강후가 내민 조건을 하는 수 없이 받아들이게 된다.달콤하고도 잔혹한 진강후의 수작질인 줄도 모르고…….꿀이 빨리는 것처럼 그렇게 정욕의 늪으로 빨려들어간다.“박재경, 너를 어떻게 짓밟아 줄까.”<[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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