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서도 영혼이 되어 딸의 곁에 머물고 있던 언니, 소희.성공을 위해 떠났지만 죽음을 앞두고 돌아온 동생, 소여.쌍둥이 자매는 9년 만에 재회하지만 동생의 영혼은 죽음의 땅으로 떠나고 만다.그 슬픔을 안고 소희는 소여의 몸으로 환생한다. “네 안에 내가 살고, 내 안에 네가 살 거야.”자신들을 죽음으로 내몬 자들에게 복수를 결심하고 소희는 소여가 되어 딸에게 돌아온다.“소여 씨를 둘러싸고 있는 이 모든 것을 내가 샀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이 공기도 내 것이고 이 공기 속에 흐르는 그대의 숨결도 내 것입니다.”어느 날 운명처럼 나타난 신후.“미치도록 그리웠고 죽도록 후회했어. 다시 그때로 돌아가 너의 발치에 엎드려 용서를 빌 수만 있다면 내 심장을 도려내 신에게 바칠 텐데.”잔인하게 첫사랑 소희를 버렸던 진혁.소여는 드디어 모두의 삶을 통째로 뒤흔들 엄청난 비밀과 마주한다.* 이 책은 전라남도, (재)전라남도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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