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희는 인경에게 너무 예쁜 계집이었다.그래서 도둑이 아닌 줄 알면서도 도둑으로 몰았다.그렇게 5년을 괴롭히고 5년을 떠나있다 나타났을 때,계집이 사라진 자리에 여인이 있었다.눈을 감아도, 보고 있지 않아도 언제나 그 얼굴뿐이다.그러니, 혼례란 말만 들어도 초희만 생각날밖에.인경은 초희에게 무서운 세가의 장남이었다.어린 나이에도 아무런 감정 없는 얼굴이 무서웠다.결코 도둑이 아니라고 말할 수조차 없는 가난한 양반의 여식은그가 얼른 장가를 가버려야 안도할 수 있는데그 장가를 초희에게 오겠다고 한다.그러니 두 사람의 혼인은 다사다난할 뿐 다른 수가 없었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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