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 빚으로 인해 기적 엔터테인먼트는 갈기갈기 찢겨나갔고,
소속 아이돌 서연은 악플에 시달리다 결국 잘못된 선택을 하고 말았다.
매니저로서 마지막 소임을 다하기 위해 찾아간 서연이의
장례식장을 뒤로하고 발걸음 뗀 내 앞에 나타난 건,
듣도 보도 못한 판타지 세계와 사이코패스 여신이었다.
[이번엔 꽤 건강한 아이로구나]
머릿속에서 울리는 이세계의 언어에 적응할 새도 없이
허울 좋은 용사라는 타이틀이 씌워진 채 노예처럼 부려지기 시작했고,
...그렇게 25년이란 세월이 흘러버렸다.
[드디어 길고 길었던 전쟁도 덕분에 끝이 났구나. 고생한 선물로 내 친히 너를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 주마]
하지만 크로아 대륙을 구해낸 보상도,
나를 이곳으로 소환한 여신에게 복수조차 하지 못한 채 쫓겨나 버렸다.
그것도 생전 처음 보는 ‘강예서’라는 고등학생의 몸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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