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 멎지 않는 병을 앓는 로제트의 곁에는 항상 신수가 있다.로제트의 몸에 상처가 났을 때, 신수가 상처를 핥으면 씻은 듯이 낫는다.로제트가 성인이 되던 날, 신수는 남자로 변해버린다. 그것도 아주 잘생긴 남자로!어느 날 상처가 생긴 로제트는 여느 날과 같이 신수에게 몸을 맡긴다. 그러나 그의 혀가 다녀간 자리에는 붉은 열이 오르고, 그 다정한 눈빛에 몸이 떨려오기 시작한다. “저기, 여기도 좀 다친 것 같아.”“안 다쳤는데?”“다쳤다고.”“...다시 보니 다친 것 같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